출처 정신건강질환 관리 모바일 솔루션 개발 ㅣ 메디컬트리뷴
[김준호 기자]
정신건강 관련 증상을 시공간 제약없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방법)이 개발됐다.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정신건강의학과 박진영·박재섭 교수 연구팀은 정신건강 관련 증상의 재발 방지와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생태순간평가(EMA) 기반 관리 솔루션(방법)을 발표했다.
환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모니터링하는 EMA는 정서 상태, 수면 패턴, 기분 등 일상 데이터를 수집, 시각화해 환자 증상 파악에 도움을 준다. 또한 환자와 의료진 간 상호작용의 효율성을 높여 정교하게 치료할 수 있다.
솔루션은 콘텐츠 관리 서비스(CMS)와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PMS)로 나뉜다.
CMS는 환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기록한 정신과적 증상, 활동량, 수면 시간 등 일상 활동의 변화를 기반으로 현재 상태와 증상에 적합한 콘텐츠를 환자에게 전송한다. 콘텐츠는 비디오, 카드뉴스 등 정신건강 전문가가 검증한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
PMS는 환자가 기록한 생태순간평가 데이터를 자동으로 시각화해 모니터링, 맞춤 콘텐츠 제공 등 의료진의 치료 계획 수립을 돕는다. 의료진은 소속 기관 및 설정 검사 등 관리 권한에 따라 환자의 설문 및 검사 결과, 디지털 표현형 데이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박 교수는 "정신질환 조기 치료에는 생활습관 교정, 인지행동적 접근, 심리사회적 접근 등 비약물적 개입이 특히 중요하다"며 "이 솔루션을 통해 정리된 콘텐츠 기반의 비약물적 개입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솔루션은 내년 상반기 정식으로 진료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전자의무기록(EMR) 연동 기능 및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중재 콘텐츠 개발, 디지털 치료제 인증 획득 등 개발 및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개발은 보건복지부의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정신건강연구개발사업 지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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