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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유족지원서비스

자살 유족이란?

사랑하는 사람을 자살로 잃은 가족이나 친구, 동료 등 의미 있는 관계의 주변인들을 지칭하며, 자살 생존자(survivor)라고 불릴 만큼 큰 정신적인 충격과 혼란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자살 유족이 느낄 수 있는 감정 (Jhon Bowly)

자살 유족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인 애도 과정은 아래의 단계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든 유족이 이러한 단계를 동일하게 거치는 것이 아니며, 유족의 성향이나 처한 상황 등에 따라 단계가 생략될 수도, 한 단계에서 오랜 기간 머물 수도 있습니다.

1단계

충격, 망연자실
  •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저항하는 시기
  • 갑작스러운 황망함, 죽었다는 사실을 거부하고 화냄
  • 절망, 쇼크, 멍해지는 단계
  • 대부분 수일의 시간이 걸림. 상실이 급작스러운 경우 이 시기가 더 길어질 수도 있고, 애도 반응의 단계마다 다시 나타날 수도 있음
사별직후 ~ 3개월

2단계

그리움과 같은 갈망
  • 고인을 보고 싶고 되찾고 싶어 하는 단계, 망인에 대한 생각에 과도하게 몰두
  • 고인의 목소리, 체취, 모습, 현존을 찾는 단계로 모든 것이 죽은 이를 찾는 것에 치중
  • 죄책감, 분노, 죄의식을 느낌
  • 격렬한 슬픔을 경험하거나 통제할 수 없을 만큼 흐느껴 울기도 함
  • 식욕부진, 불면증을 보임
  • 해결되지 않는다면 수개월이나 수년간 지속 될 수 있음
사별 3개월 ~ 1년 사이

3단계

혼란과 절망
  • 상실의 대상이 떠났다는 것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단계
  • 만사가 귀찮아지며 제대로 삶을 가꾸지 못하고 실망하여 흐트러지는 모습
  • 인생의 의미를 잃었다는 생각, 위축되고 무감각해지며 냉담한 상태
  • 무기력, 무감각, 우울, 절망감 등을 느낌
  • 신체적으로 주의 집중력 저하, 불면, 식욕부진, 입마름, 피곤함 등이 나타남
사별 1년 사이 ~ 3년 사이

4단계

재조명
  • 현실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추스르며 이전의 생활을 회복하는 단계(삶을 재구성)
  • 점차 집이나 직장에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음
  • 우울증, 수면습관을 회복하며 에너지가 증진
  • 상실한 대상에 대해서 생각하였을 때 슬프긴 하지만 긍정적인 기억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다소 덤덤해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함
사별 3년 이후

자살 유족 권리장전

  • 나는 자살로 인한 죽음에 대하여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권리가 있다.
  • 나는 희망을 느낄 권리가 있다.
  • 나는 평화와 존엄성을 유지할 권리가 있다.
  • 나는 자살로 떠난 사람들에 대하여 그가 죽기 직전 또는 죽을 당시의 상황과 관계없이 좋은 감정을 가질 권리가 있다.
  • 나는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살펴보고 수용하는 단계로 갈 수 있도록 나를 도와줄 상담자와 지원그룹을 찾을 권리가 있다.
  • 나는 새로운 시작을 할 권리가 있다.
  • 나는 살 권리가 있다.

Jeffrey Jackson, 자살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을 위한 책 中

본 홈페이지의 일부내용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발행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유족을 위한 도움서”, “자살 유족 사후관리 프로토콜”에서 발췌하여 해당 기관의 사전승인을 통해 인용하였습니다.

본 내용의 저작권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있으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의 협의 및 사전승인 없이 무단전제,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