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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심각, 우울증 및 불안 등 정신건강에 큰 영향"

작성일 : 2024-09-25 14:05:42 조회 : 133

출처  "기후변화 심각, 우울증 및 불안 등 정신건강에 큰 영향" ㅣ 한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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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염, 홍수, 태풍 등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우울증,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심리지원서비스가 매우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진희 교수(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는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포럼(통권 제334호)에 기고한 ‘기후 관련 재난 심리지원의 현황과 정책과제’ 보고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심리지원 필요성을 제기했다.


(중략)


기후 관련 재난 중 폭염은 기분장애 및 불안 등과 관련돼 있고, 이는 곧 적대감과 공격적인 생각, 행동으로 이어져 신체적인 폭력과 살인으로까지 나타날 수 있다. 극단적인 기온 상승은 사람들의 자해나 자살률도 높인다는 결과도 있다. 가뭄 또한 심리적 고통, 불안, 우울, 자살 증가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재난 경험자의 일반적 반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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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현진희 교수는 “국내 재난 심리지원 정책의 방향은 재난의 예방과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과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사회생태학적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현 교수는 이어 “기후 관련 재난은 재난 경험자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재난이 발생한 전체 지역사회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회복 과정에도 개인, 대인관계, 지역사회, 국가 시스템 차원의 다차원적 개입이 필요하다”면서 “재난 발생 직후만이 아니라 적응을 위한 장기적인 차원에서도 심리지원이 계획되고 실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 교수는 또 “다양한 배경을 지닌 다학제 전문가들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협업하는 것이 재난 이후의 대응과 회복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밝힌 뒤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을 경험한 사람들의 고통을 공감하고 연대할 때 빠르게 잘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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