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누구든지 편하게... '심심편의점'서 마음을 살핀다 ㅣ 경남신문
경남정신건강센터 7월부터 서비스
항목 자가검진 후 1분 내외 결과 확인
우울증 정도 따라 전문가 상담 연계
13개 지역 312곳서 2027년 800곳 계획
“정신질환 사회적 편견 해소 기대”
지난 12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서자 상품 광고 표지 사이 한 팻말이 눈에 띄었다. ‘심심(心審)편의점’, 이곳 편의점의 또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내면의 건강한 마음을 일깨우고 살피는 편의점’이란 뜻을 지닌다. 심심편의점은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도내 편의점과 연계해 정신건강상태 자가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7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일반 편의점과 다를 바 없어 보이는 편의점 내부 곳곳에는 ‘마음건강검진’ 문구가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다. 취식 테이블에 놓인 소책자에는 정신질환 관련 유관기관 번호와 따뜻한 글귀가 쓰여 있다. 소책자를 담고 있는 통 겉면에 새겨진 QR코드로 접속하면 정신건강 자가검진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자가검진은 △우울증 △스트레스 △불안 △자살위험성 △음주위험성 등 5가지 목록으로 구성됐다.
(중략)
경상남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만연하다 보니까, 정신질환을 겪고 있어도 병원이나 유관기관 이용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점에서 자가검진 서비스 제공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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