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중독 사회, 불행이 우리 탓인가요 [도파민 시대④] ㅣ 쿠키뉴스
-‘디지털 디톡스’ 도움은 되지만…시스템 전환이 중요해
-미성년자 사용 규제 등 정부 차원의 구조적 개선 필요
-지속 가능한 해결책은 청년들의 ‘일상’이 즐거워지는 것
-사회관계망 내에서 마음껏 도전할 수 있는 교육 환경 뒷받침돼야
호모 아딕투스. 라틴어로 사람을 뜻하는 ‘호모’와 중독을 뜻하는 ‘아딕투스’의 합성어로, 디지털에 중독된 신인류를 뜻한다. 개인 문제로 여겼던 디지털 중독은 이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파생하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도파민의 시대’에서 청년은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을까. 그들이 만들어갈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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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회복’이 본질적인 해결책
임종한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청년들의 일상이 즐거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임 교수는 “청년들의 좌절과 우울감이 계속된다면, 디지털 중독이 해결되더라도 다른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청년들이 사회에서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사람들을 만나는 일에 재미를 느끼고, 무언가 창의적인 도전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인 관계망 속에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면 스마트폰보다 일상이 더 재미있게 느껴질 것”이라며 “정부에서 그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